20일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와 업계에 따르면 4월 국내 원외처방 조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4% 증가한 78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약가 인하 단행 이후 1년 만의 반등이다.
국내 제약업체의 총조제액은 5474억원으로 3.6% 증가하고 시장 점유율은 0.8%포인트 늘어난 69.5%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조제액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웅제약은 항궤양제 ‘알비스’를 비롯해 외국계 제약사에서 들여온 도입 품목의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3.6% 늘어난 363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같은 기간 203억원의 조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2.2% 성장한 수치다. 국내 상위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 같은 성장 역시 도입 품목 덕분이다.
기존 품목이 대부분 감소를 보였지만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도입한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처방액이 41.3% 가량 늘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의 조제액은 지난달 대비 15.8% 증가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9.4% 증가한 조제액을 기록하며 BMS의 ‘바라크루드’와 양강 체제를 굳혔다.
또 약가 인하된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와 감기약 ‘코푸’ 등은 기저효과에 따른 증가를 나타내며 조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한편 한미약품의 4월 조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종근당은 284억원으로 4.4% 각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아제약에서 쪼개져 나온 동아에스티는 251억원으로 14.4%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