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이 190%로 치솟는 등 경영안정성 지표가 악화됐던 LG전자가 본격적으로 부채 상환에 나설지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90%, 차입금비율은 73%, 순차입금비율은 54%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안정성 지표는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1년말 170%, 작년말 174%에서 16%P나 높아진 것이다.
순차입금비율도 54%로 높아졌다. 지난 2011년 유상증자를 단행할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11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2011년 3분기말 당시 순차입금 비율은 46%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노텍 실적이 포함되면서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진 부분이 있다"며 "관리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동원해 안정성 지표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분기중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차입금 6천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계획에 대해 “우리는 누가 뭐래도 연초에 가장 먼저 발표했다”며 “그대로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LG그룹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을 정한 만큼 LG전자 역시 투자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최근 LG전자의 현금창출능력이 높아진 만큼 유상증자 등 자본시장에서의 자본조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측은 "어느 회사나 가장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 방법을 지속 모색하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의 일환"이라며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