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인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프로그램 역시 대량 매수세를 보이며 무난한 만기일을 보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00포인트(1.18%) 오른 1979.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0.5% 정도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전 한은의 예상밖 금리인하 결정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특히 건설과 증권, 은행주들이 금리인하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1349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1896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332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5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에선 삼성전자가 1.8%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고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화학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0.5%, 한국전력과 NHN이 4% 가량 하락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한은의 결정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지원 차원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금통위 내부에서 힘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금리인하가 추경 극대화를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정부 스탠스와 보조를 맞춰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7월 중 수정경제전망(한은)과 2분기 GDP성장률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표 추이에 따라서 오는 7~8월 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