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투자세미나 지상중계]① "선택 아닌 필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머징 국채 투자 유망

[뉴스핌] 미국과 일본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반면 국내 증시는 2년새 박스권에 갇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발빠른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소위 '강남 김여사'로 불리는 큰 손들이 미국 일본 홍콩(중국) 주식과 브라질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고 있는 것.

 

뉴스핌은 국내 증권사 중 해외투자 부문 1위인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해외투자 시리즈를 진행한다. 그 중 하나로 신한금융투자가 개최한 '해외투자 세미나'를 3회에 걸쳐 지상 중계한다. <편집자주>

[뉴스핌=백현지 기자]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해외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글로벌팀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GDP성장률이 2.7%로 내려 앉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들의 투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점에서 해외투자자산으로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 이상을 채워야한다는 것이다.

<사진=김학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VIP 고객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3 해외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여의도 본사 300홀에서 개최한 데 이어 두번째다.

김중현 팀장은 이 자리에서 '왜 해외투자인가? 한국 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의 진화'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대안, 해외투자

김 팀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해외투자가 필요한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1970년대 연평균 10.3%, 80년대 8.6%, 90년대 8.1%로 고성장을 했으나 2000년대 들어 4.7%로 뚝 떨어졌다. OECD는 국내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2.7%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적게 낳고(저출산) 오래 사는(고령화) 추세로 인해 노동력이 줄고,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해 저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저성장은 곧 저금리로 직결된다. 국내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996~1999년 평균 11%에 달했으나 2000년대에 들어 4.9%로 떨어졌다. 2010년 이후엔 3%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젠 2% 초반대에 이르렀다.

김 팀장은 "저성장 경제에서는 저금리뿐 아니라 주식시장 메리트도 감소한다"며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둔화하고, 기업별 양극화도 심화돼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자들의 갈증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대안은 해외투자다. 여전히 2030년까지 장기성장률이 5~6%로 기대되는 이머징 국가에 투자 기회가 있다.

앞서 저성장 저금리를 경험했던 일본이 똑같은 길을 걸었다. 일본 국채금리가 3%대 밑으로 떨어진 1995년 이후 해외채권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 선진국 채권을 중심으로 해외투자를 늘리다 자산배분형, 하이일드 채권 등으로 범위도 확대됐다.

김 팀장은 "장기성장률 3~6%를 유지하는 이머징 국가는 세금 비용 등을 감안해도 선진국 대비 상대적 고수익을 제공하며 국채투자에 대한 리스크는 중위험 수준"이라며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해 터키, 인도, 남아프리카, 러시아 등이 중위험 저평가 국가"라고 제시했다.

그는 "주식시장도 아세안 국가들은 탄탄한 내수경제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초강세였다"며 "미국 일본 등 선전국 증시는 무제한 양적완화와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세"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투자는 제한적 정보와 경제환경 차이를 이해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또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는 게 관건이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해외채권은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로 환율 변동성을 희석해야한다"며 "해외주식은 해외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기간이 짧으므로 가능한 헷지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