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지난 1분기 이동통신 3사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LG유플러스는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지만, SK텔레콤과 KT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부터는 그러나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통 3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익 실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4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ARPU는 3만 3668원으로 전분기 대비 0.3%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4% 증가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ARPU는 3만 4000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RPU가 높은 LTE 고객들이 많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올 연말 예상 ARPU 성장률을 6%에서 8%로 다시 높였다는 점은 망내무제한 요금제가 ARPU 상승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가입자 증가세를 통한 매출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 연말까지 1500만명이 자사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다. 하지만 KT의 본업인 통신매출을 나타내는 ARPU가 3만 1116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하면서 4분기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KT는 향후 늘어날 LTE 가입자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현재 KT의 LTE 가입자 비율은 30.8%로 이통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 때문에 KT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LTE를 제외한 약 550만명에 이르는 신규 LTE 가입 대기 수요는 높은 ARPU를 기대하게 만든다.
KT 관계자는 "최근 All IP 환경에 최적화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이 같은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무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의 흐름을 2분기까지 이어나갈 전략이다. 1분기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하며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ARPU 역시 고가치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3만 1963원을 나타냈다.
2분기 LG유플러스의 ARPU는 3만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3월 ARPU가 3만 2500원을 넘어선 바 있어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 3만 3000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네트워크 구축과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LTE 시장에서 경쟁 리더십을 확보한 결과"라며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