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등을 선보이며‘LTE 차별화’전략을 선포했다. 속도 경쟁에 이어 LTE 서비스 경쟁에 불을 지피고 LTE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경쟁사의 LTE 서비스와 비교해 획기적인 변화가 없어 '생색내기용' 이벤트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LTE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유플러스 내비(U+Navi LTE) 서비스 등을 개선해 선보였다.
U+Navi LTE는 3차원(3D) 도로 안내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이 아닌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변경된 도로환경을 지도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목적지를 정한 뒤 서로의 차량 위치와 주행 동선을 공유하는 그룹 주행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Navi LTE 서비스는 풀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내비 애플리케이션처럼 별도의 맵 다운로드나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업계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트래픽·이용요금 등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채택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는 이미 활용 중인 구글맵 다음맵을 차용한 것으로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라며 "블랙박스 기능·위치 전송 기능 등은 이미 기존 네비에 사용중인 기능"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내세운 고객 편의 측면에서도 큰 개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시간 길 안내를 받을때마다 데이터 요금이 부과된다"며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없는 지역에서는 네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3D 등 무거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사용자 편의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며 단말기 성능·데이터 운용 등의 상황을 감안해 적절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이용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LTE 특화 서비스 5종을 출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LTE망을 이용해 직접 세종 국무총리실 경로 탐색을 시도하면서 내비게이션 기능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의 네비는 세종시처럼 변경된 지도의 내용을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경로정보 위주의 단조로운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이통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을 위해 보조금 아닌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실생활 연결 서비스를 바탕으로 LTE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