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6~10일) 국내 증시는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여건의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마무리 국면을 맞은 실적 시즌의 충격은 미미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연준(Fed)의 양적완화 유지 입장 재확인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주간 기준 약 1.09% 상승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ECB와 FRB의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유동성 여건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번 주 역시 국내 증시의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정책 도입에 의한 결과물로서 특히 유럽의 통화정책 변화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고, 미국 역시 양적완화 규모에 탄력성을 부여하면서 경기 흐름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유동성 여건의 개선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는 9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의견이 증가(기존: 1명, 4월: 3명)했으며, 4월 말에 확인한 3월 동행 및 선행지수가 모두 부진함에 따라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특히 이번 5월 금통위에서도 25bp 기준 금리인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일에 이어 ECB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은 글로벌 공조 차원에서도 한국의 경기부양 강도를 높이는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아울러 기업 실적 우려도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1분기 기업 실적이 마무리되는 국면"이라며 "뚜렷하게 시장을 상승으로 견인할 종목들은 없으나, 대체로 기대치가 낮아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IT와 금융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곽 팀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방향성 개선이 예상되는 IT주와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을 권한다"며 "또한 한국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은행, 건설(국내), 백화점' 업종도 선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유럽 금융시장의 안정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여건의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산업재와 금융 등을 중심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