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대구은행과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이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민원발생평가에서 3~5년 연속 최상위등급(1등급)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KB생명과 삼성화재 등도 5년 연속 상위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씨티은행과 교보증권, 동부증권이 민원발생평가에서 등급이 세단계가 하락하면서 최하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C은행과 롯데손보, 동양증권도 평가등급이 두단계 하락하면서 최하위 등급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6개 권역 82개사에 대해 '2012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 관련 민원 등이 많이 발생해 민원건수가 지난 2011년 5만5782건에서 2012년 6만634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가등급이 개선된 회사(14개사, 17.1%)보다 하락한 회사(24개사, 29.3%)가 많았다. 민원발생평가는 2012년 중 금감원이 처리한 민원을 대상으로 금융회사별 민원건수, 민원해결 노력과 영업규모를 감안해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된다.
금융권역별로는 소비자단체가 주도한 근저당권 설정비 반환 관련 민원과 주택담보 대출 금리인하 민원 등이 많이 발생해 6개 은행의 등급이 하락했다.
대구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1등급을 기록했고 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씨티은행 등급이 전년대비 세단계, SC은행이 두단계나 하락했다.
신용카드사에선 지난해에 이어 삼성카드가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했고 롯데카드도 세단계나 등급이 상승해 2등급으로 껑충 뛰었다. KB국민카드와 하나SK카드는 최하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는 KB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등급이 한단계 상승하면서 1등급을 마크했다.
생보사에선 알리안츠와 ING, PCA가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등급을 기록했고 손보사에선 롯데손보가 두단계 하락하면서 5등급을 받았다. 에르고다음, ACE아메리칸, AIG도 지난해에 이어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증권사에서는 ELW 등과 관련한 민원이 평가대상에 신규로 포함돼 9개사 등급이 무더기로 하락했다.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1등급을 받은 반면 교보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아이엠투자증권, 키움증권이 5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교보, 동부, 동양증권의 등급 하락폭이 컸다.
이번에 평가대상으로 신규 편입된 저축은행에선 동부저축은행이 1등급을 받았고 HK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최하위등급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 및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상시 게시해 소비자가 금융상품 및 금융회사 선택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회사 검사 및 검사항목 선정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민원평가 4등급 이하 회사에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서를 징구하고, 경영진이 소비자보호에 적극적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보호 취약회사 집중관리를 위해 금융회사별 전담 민원관리자(Consumer Risk Manager)를 지정하고 필요시 현장조사 및 민원감독관 파견 또는 검사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