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98엔대로 레벨을 낮추며 환율의 상승 압력이 감소했고, 1120원 위에서 고점인식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은 상승분을 반납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 상승한 112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장 중 예상치를 하회한 중국 지수가 발표되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환율은 1120원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 반전, 오후에 접어들며 1123원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1시를 전후해 고점인식 네고물량과 마셀(MAR-sell)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며 환율은 상승분을 서서히 반납, 1120원 선에서 장을 마쳤다.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0.5로 발표, 예상치인 51.5를 밑돌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각) 밝혔다.
고가는 1123.00원 저가는 1116.8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7.86포인트 하락한 1918.63에 장을 마감했고 외국인은 1187억원 순매도하며 8 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또한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지난 달 22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은 3조 2976억원 순매도를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량이 적어 장이 얇았다"며 "중국 PMI지수가 포지션 플레이를 하는 참가자의 심리에는 영향을 미쳐 1120원을 상향 돌파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기대치만큼 오르지 않았던 이유는 네고가 위에서 눌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오후 1시 이후에 코스피 지수의 하락 폭이 줄었고 환율 레벨이 높아지며 마셀(Mar-sell)및 네고물량이 나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환율의 상승 폭을 줄였다"며 "일본계 은행의 엔/원 숏플레이도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