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국채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역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 국채 가격은 투자자들의 위험선호가 고개를 들면서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 한 주를 기준으로 본다면 비교적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트레이드웹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673%~1.764%의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월 11일 2.056%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뒤 최근 들어서는 1.7%까지 급락한 상태.
헤지펀드 나인알파 캐피탈 공동창립자 제이슨 에반스는 “최근 주식과 상품 시장 변동성을 감안하면 미국채 시장의 변동성 부재가 오히려 눈에 띌 정도”라고 말했다.
2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채 장기 투자자들이 베팅에 앞서 미국 경제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진단을 기다리고 있고, 단기 투자자들의 경우는 시장 변동성 부재를 이유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의 에반스 제이슨 에반스 역시 “(미 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보일 때까지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할 것 같지 않다”면서 굳이 밝혀야 한다면 자신은 미국채에 대한 매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22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와 23일 나올 신규주택판매, 24일 공개되는 내구재주문, 25일 예정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과 26일 발표되는 1/4분기 GDP 잠정치를 주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주 실시되는 990억 달러 규모 국채입찰 결과와, 증시 및 기업실적 결과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WSJ는 오는 5월 1일 핵심지표로 간주되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둔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어 시장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TD증권의 에릭 그린은 “미국 성장세 둔화, 글로벌 수요 감소 여파, 인플레 압력 저조 등은 앞으로 4~6주 가량 미국채 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일본 대형 보험사들이 새 회계연도 투자계획을 발표하기 시작해 주목된다.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해외채권 투자 비중이 늘어날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