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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바람난 사주] 의학과 역사 문화속의 오행

기사입력 : 2013년04월15일 08:18

최종수정 : 2013년04월15일 16:51

한의학에서는 오행을 동서남북 방향과, 사람의 오장(五臟)에도 적용하여 건강 문제 등을 예지(豫知)하기도 한다.

목(木)은 방위로는 동쪽이며, 색깔은 청색이고, 성정(性情 : 성질과 심정, 타고난 본성)은 인(仁)으로 본다. 맛으로는 신맛이다. 장 기능으로는 간, 담, 뼈와 관련이 있다.

화(火)는 방위로는 남쪽이며, 적색이다. 성정은 예(禮)이다. 맛은 쓴맛이다. 장 기능은 소장, 심장, 혈관, 정신과 질환과 연결돼 있다.

토(土)는 방위로는 중앙이며, 황색이다. 성정은 신(信)이다. 맛은 단맛이다. 장 기능은 비장, 위장, 비뇨기 계통과 관계가 있다.

금(金)은 방위로는 서쪽이며, 백색이다. 성정은 의(義)다. 맛은 매운맛이다. 장 기능은 폐, 대장이다.

수(水)는 방위로는 북쪽이며, 검정이다. 성정은 지(智)다. 맛은 짠맛이다. 장 기능은 신장, 방광 등 비뇨기 계통을 관장한다.

오행과 관련된 장 기능의 건강 이상 유무를 아는 방법은 해당 오행이 고립돼 있거나, 지나치게 많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고립과 과다에 대한 개념은 별도의 장을 할애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역사 문화에서도 오행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만큼 오행이 우리들의 생활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능선을 잇는 서울 성곽 안에 세운 숭례문(崇禮門), 흥인지문(興仁之門), 돈의문(敦義門), 숙정문(肅靖門) 등 사대문(四大門)과 보신각(보신각)이다.

남대문으로 불리기도 하는(남대문은 일제가 만든 말이 아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정식 명칭이기도 하다.) 숭례문은 정궁인 경복궁에서 보았을 때 남쪽에 해당한다. 남쪽방위를 상징하는 ‘화’의 성정인 ‘예(禮)’를 대문 이름에 넣어 숭례문(숭례문)이라고 했다. 경복궁 동쪽엔 ‘목’의 성정인 ‘인(仁)’을 넣어 흥인지문(興仁之門)을 세웠다. 서쪽 방위엔 ‘금’의 성정 ‘의(義)’를 넣은 돈의문(敦義門)을 건립했다.

북방엔 ‘수’의 성정 ‘지(智)’를 넣은 대문을 세워야 했지만,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북문을 열어 놓으면 음기가 침범하여 서울 부녀자들의 풍기가 문란해진다 하여 문을 만들어 놓기만 했을 뿐, 활용하지 않았다. 대신 숙정문 서북쪽으로 약간 비켜 지금의 상명대학교 앞쪽에 ‘수’의 성정 ‘지(智)’자를 새긴 홍지문(弘智門)을 세워 북대문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끝으로 성곽 중앙엔 보신각(普信閣)을 세워 방위상 중앙을 뜻하는 ‘토’와 신(信)을 배치했다.

팁(TIP) 2 : 오행과 숫자(김동완, 사주 명리학)

예로부터 동양 문화권에서는 음양과 오행으로 우주의 이치를 파악하였다. 특이 완전수(完全數)로 통하는 ‘5’는 천지조화를 상징하는 신비로운 숫자이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빨주노초파남보 7색을 즐겨 사용하지만, 동양에서는 청적황백흑의 5색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또한 동양에서는 동서남북에 중앙을 더해서 오방(五方)이라 한다. 서양은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칠음계를 쓰지만, 동양에서는 궁상각치우(宮商角緻羽) 오음계를 쓴다. 5가지 맛인 오미(五味), 5가지 복인 오복(五福), 신체 장기를 다섯으로 나눈 오장(五臟), 정신적 상징인 오상(五常) 등 5가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변상문 전통문화연구소장 (02-794-8838, sm29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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