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4주만에 첫 감소세
- 미국 수입물가, 원유 가격 하락덕에 ↓
- HP 등 PC 수요 감소 전망에 급락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재차 상승세를 유지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이 특별한 재료 없이도 자동적으로 오르는 양상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기술주의 부진으로 등락을 거듭한 나스닥지수도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42%, 62.90포인트 오른 1만 4865.1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36%, 5.64포인트 상승한 1593.3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09%, 2.90포인트 오르며 3300.16에 장을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590선을 상회하면서 1600선을 눈앞에 두는 선전을 보였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주만의 첫 감소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보다 4만 2000건 줄어든 34만 6000건으로 집계돼 직전주의 38만 8000건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36만건도 하회했다.
직전주 청구건수의 급증은 부활절 연휴 등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이 컸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또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308만건을 기록해 1만 2000건 감소를 보였다.
반면 4주 이동평균 건수는 35만 8000건으로 소폭 증가해 고용시장의 개선이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지난달 미국의 수입 물가는 원유 가격 하락 여파로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3월 수입 물가가 전월대비 0.5%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만의 하락세로 전년대비로는 2.7% 낮아진 수준이다.
특히 석유 가격은 전년대비 10.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석유를 제외한 품목은 전년대비 0.5%의 하락폭을 보였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논란은 이날도 이어졌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이날 "고용시장에서의 개선세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며 "자산매입을 축소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개월간 민간부문의 비농업 취업자수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S&P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자 관련주와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는 하락세를 견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 그리고 인텔은 모두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전세계 PC 출하량이 1분기 13.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지난 1994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예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IB가 3개사 이상으로 줄이었다.
또 로스 스토어와 L브랜드는 각각 6%, 4% 이상의 오름폭을 보이며 S&P500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은 3월 동일점포 판매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트코와 TJM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는 데 실패했다. 코스트코는 3월 동일점포매출이 4% 증가하는 데 성공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5.2% 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TJX도 2%의 매출 감소를 보여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JP모간과 웰스파고가 오는 1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