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이동통신 기지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가락동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난립무선국환경정비회의를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전국 무선국 중 환경정비가 시급한 2219곳을 우선 선정해 380억 원 규모의 자체예산과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2015년까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개인휴대통신(PCS) 3G 통신(WCDMA) 와이브로(WiBro)부터 롱텀에볼루션(LT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무선설비의 설치 급증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과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이동통신 기지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난립 무선국에 대한 정비 논의는 미래부와 이동통신 3사(SKT·KT·LG U플러스)를 비롯해 중앙전파관리소·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주축으로 지난해부터 이뤄졌다.
미래부는 통화품질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광대역 안테나를 써 안테나 수량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1.8㎓와 2.6㎓에 대한 주파수경매가 예정돼 있고 앞으로 추가 주파수 확보에 따른 무선설비 설치로 공중선을 시설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광대역 안테나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기지국이 친환경 무선국이 되도록 설치기준에 대한 개정방안도 논의됐다. 난립무선국의 환경정비 및 설치기준 개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학․연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문제점 파악과 개선사항 도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이동통신 3사의 자율적인 환경정비 결정으로 기지국 환경이 개선되고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파산업 인프라 정비와 중소기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