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대북 리스크와 엔화 약세 우려 속에 외국인이 연일 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 이상 급락하며 530선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54포인트, 0.44% 하락한 1918.69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442억원, 기관은 3356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73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46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60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전체 프로그램에서 138억원어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통신업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위 상위 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생명, POSCO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2% 안팎의 상승세를 연출했고 삼성전자는 1.0% 올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 18.73포인트, 3.42% 하락한 528.78로 장을 마쳤다.
씨젠은 7% 이상 급락했고 CJ E&M, CJ오쇼핑이 각각 5% 이상 빠졌다. 파라다이스와 다음도 4% 이상 밀렸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계속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스닥은 시장 리스크가 커지면 변동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특성상 투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위원은 "코스닥 신용융자액이 2007년 이후 큰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잔 파장은 계속 될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은 하루 이틀 정도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신용융자액은 2조415억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57억원 가량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