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흥행참패 감독 변신…"뭐 보태줬냐?" 짜증 작렬

기사입력 : 2013년04월04일 16:10

최종수정 : 2013년04월04일 16:10

영화 '고령화가족' 박해일 캐릭터포스터

[뉴스핌=김세혁 기자] 천의 얼굴 박해일이 작품마다 시원하게 말아먹는 흥행참패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박해일은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고령화가족'에서 허세만 남은 흥행참패 영화감독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영화 '최종병기 활'과 '은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던 박해일은 영화 '고령화가족'에서 유일한 고학력자이자 흥행참패 영화감독으로 돌아왔다.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와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 등 나이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해일은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을지라도 허세만큼은 하늘을 찌르는 둘째 아들 인모로 변신해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송해성 감독은 "박해일은 배우로서 어마어마한 장점을 가졌다. 그의 연기로 인해 인모가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캐릭터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등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5인 5색 캐릭터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고령화가족'은 오는 5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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