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50bp 인하가 올해 GDP 성장률을 0.19%p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은행이 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금리 50bp 인하로 올해(2013년) 경제성장률이 평균 0.19%p 상승시키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지난해 성장률에 끼친 영향을 평균 0.03%p 상승으로 추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 평균 0.01%p, 올해는 0.05%p 상승으로 예측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의 결과로 시장금리와 은행 여수신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폭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부터 다음 인하 시기인 11월까지의 금리 하락폭을 살펴보면 CD(91일물)이 69bp, 국고채 10년물이 59bp, 은행의 수신 및 여신금리가 각각 62bp와 68bp 낮아졌다. 모두 기준금리 인하 폭인 50bp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다만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중 46bp 하락해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다소 하회했다.
한은이 발표한 기준금리 인하 후 시장금리 및 여수신금리 하락폭을 살펴보면 지난 7월부터 11월 인하기에 CD금리는 138, 국고채 3년물은 92, 국고채 10년물은 118, 은행 수신금리는 124, 은행 대출금리는 136 등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기준금리의 움직임을 100이라고 봤을 때 각 금리의 변동폭을 나타낸 지수다. 지수가 100보다 크게 나타날수록 변동폭이 크다는 의미다.
또한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둔화에 따른 금융상황 악화 방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회사채스프레드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완만한 축소 추세를 나타내고 은행 대출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경기둔화, 기업실적 악화등으로 인해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은행의 주요 통화신용정책 운영 내용과 배경, 향후 정책방향 및 경제금융관련 주요 관심사항을 설명하기 위한 취지로 발간됐다.
한은 김종화 부총재보는 "이번 보고서는 1분기가 끝나지 않은 3월 중순까지 집필됐으며 실물지표나 금융지표들을 바탕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