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키움증권(대표 권용원)이 원달러선물 거래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JP모건체이스은행 외환딜러 출신인 마크로헤지코리아 김중근 대표를 초빙해, 7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달러선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또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www.kiwoom.com)를 통해 원달러선물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미국달러선물 기준가 대비 종가 등락을 맞추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일 5명씩 피자세트를 지급하며, 같은 기간 FICC선물(통화, 채권, 원자재)를 거래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상품권 1만원권을, 100계약 이상 거래 고객 전원에게는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한다.
원/달러선물은 1997년 외환시장 자유화 등으로 인한 국내투자자와 기업의 환위험 노출 확대 및 헤지수요의 증가에 따라 한국선물거래소에 1999년 4월 23일 상장된 선물상품이다.
원/달러선물의 위탁증거금률은 코스피 지수선물 위탁증거금률 12% 보다 낮은 4.5%이며, 거래단위는 FX마진, 해외선물과 비교하여 1/10 수준인 1만 달러이다.
원달러선물 시장은 2012년 기준 거래대금이 608조원에 달하는 시장이며, 그 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11% 수준이다.
지금까지 기관 및 개인의 원달러선물 중개는 주로 선물회사가 업무를 해오던 영역이었다.
하지만 2013년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 현상을 시발점으로 국제외환시장의 변동성 상승이 예상되고 외환시장의 거래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키움증권을 필두로 원달러선물 중개영업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키움증권 염명훈 글로벌영업팀장은 “원달러선물은 다른 해외통화선물과 달리, 한국 투자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통화선물이며, 거래단위가 매우 작아서 현재 1계약의 증거금이 50만원대"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레버리지가 22배이기 때문에 외환시장의 변동성과 더불어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거래수요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