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브렌트유와의 프리미엄 격차를 축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뉴욕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브렌트유가 장중 시소게임을 지속하며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서 이들간의 격차는 좁혀지는 양상이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일보다 1.61%, 1.53달러 오른 배럴당 96.34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보합세를 보인 끝에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0.94%, 1.02달러 상승한 배럴당 109.19달러대까지 올랐다.
이날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장중 13달러대를 하회, 8개월여만에 최저치로 줄어들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표 중에서도 주택지표는 시장 개선 흐름을 방증하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특히 지난1월 미국의 단독주택 가격은 6년 7개월만에 가장 큰폭의 연간 상승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방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는 지난 1월 20개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장 전망치인 0.9%를 웃도는 것으로 직전월의 0.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개선세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고용시장이 개선을 보인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주택가격 상승세를 보여준 견고한 주택지표가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며 유가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패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아 제이콥 애널리스트도 "미국의 경제 상황이 유럽보다 더 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키프로스 구제금융 이슈는 유로존내 다른 회원국들에게까지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미셸 바르니에 대변인은 "새롭게 마련되는 EU 법안에 대한 논의에서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주들이 손실에 참여하는 방안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유로존의 은행권 부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고액 예금자들이 손실에 참여하는 조항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