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대한민국 부자들이 자녀 배우자를 고를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우리나라 부자들은 자녀의 배우자 요건 가운데 인품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하나은행 프라이빗 뱅킹(PB) 고객 784명의 자산관리 및 경제습관 등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2013 코리안 웰스 리포트’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8.6%가 '인품'을 가장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22.9%가 '자녀 배우자의 집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고 '자녀가 좋다면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다'가 11.0%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아들과 딸을 가진 부모들의 입장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딸을 가진 부모들은 사위의 인품(43%)에 이어 소득창출 능력(19%), 집안(19%), 자녀가 좋다면 무관(8%), 학벌(6%), 전문직 여부(6%) 등의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아들을 가진 부모는 며느리의 인품(54%)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고 며느리의 집안(27%)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벌(2%), 소득창출 능력(3%), 전문직 여부(1%) 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결혼 준비와 관련된 혼수 및 예단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50%가 '형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한번 뿐인 결혼식이니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33%였고 '가급적 간소화한다'는 응답도 17%를 차지했다.
다만, 자산규모가 클수록 '한번 뿐인 결혼식이니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자산 10억∼30억 미만의 경우 23%, 50억∼100억의 경우 45%, 100억 이상의 경우 56%로 조사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보유 자산이 많을수록 '한번 뿐인' 결혼에 많은 의미를 두거나 또는 결혼식 자체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