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
월말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유로그룹 의장의 발언으로 재부각된 키프로스 리스크가 뉴욕시장과 다르게 서울 외환시장에는 영향이 미미한 모습이다.
다만 배당 시즌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점이 하방 경직성을 형성할 전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0/2.50원 하락한 1108.30/1108.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0원 상승한 1111.00원 개장한 후 네고 및 롱스탑(달러 손절매)물량이 섞여 나오며 장 초반 1110원을 하향돌파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을 거듭하며 1108원 선까지 환율레벨을 낮췄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13.00원 저가는 1108.0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이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의 의장인 예룬 데이셀블룸은 "키프로스 구제금융 합의가 유로존의 은행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졌다.
사태가 커지자 의장 측에서 "은행권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납세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닌 은행 스스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해명을 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롱스탑물량,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밀렸다"며 "키프로스가 재부각되고 있으나 어차피 단기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시장이 키프로스 이슈에 과민반응한 것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연구위원은 "유럽그룹 의장의 발언은 일시적인 불안감이고 곧 해소될 것이다"며 "키프로스발 리스크는 은행위기이기 때문에 은행에 부담을 물리는 것이고 재정위기 성격의 리스크에 똑같이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