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2일 채권 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2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키프로스 구제 금융 지원 중단 결정으로 전세계적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다시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키프로스는 예금자 과세 방안에 대해 부결 결정을 내렸고, 어제 ECB는 키프로스에 대한 은행권 긴급 유동성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신용평가사 S&P가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강등하며 디폴트에 대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이번 구제금융 문제 해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일 미국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1.93%에 거래됐고, 30년물은 5bp 내린 3.15%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추경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사라져 한동안 약세를 시현했던 장기물 중심으로 다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가 다시 상승하게 된다면 또 장기물 위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전 9시 45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대비 1bp 하락한 2.58%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2.66%의 매도·매수호가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2호는 2bp 하락해 2.87%에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6.85에 거래 중이다. 106.84로 출발해 106.82~106.86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766계약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4틱 상승한 118.0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12틱 오른 118.00로 출발했다. 117.98~118.09 레인지다. 외국인은 505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보험이나 연기금 쪽에서 최근까지는 레벨이 낮다고 생각해 담지 않았었는데 이번주부터 10년물 쪽으로 현물 순매수가 대량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채권금리가 과도하게 낮다고 생각했던 보험사들이 지금 수준 금리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키프로스 문제 때문에 오전 시장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외환거래세 등 규제 논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채권 투자자는 꾸준히 유입되며 국채선물 최고점을 경신할 지 여부에 따라서 상단이 어느 정도 갈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