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아이셰어즈(iShares) 이머징마켓(EM) 상장지수펀드(ETF)의 설정액 감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2일 "뱅가드와 FTSE 리밸런싱 이벤트가 끝났지만 꾸준히 외국인의 현물매도와 비차익매도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글로벌 EM ETF 중 2위인 아이셰어즈 MSCI EM ETF 환매에 따른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뱅가드 EM ETF의 벤치마크 변경 이후 아이셰어즈 EM ETF의 설정액은 빠르게 증가했다"며 "당시 분위기는 뱅가드 환매 후 아이셰어즈로 이동하는 자금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뱅가드 EM ETF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충격이 어느정도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위원은 "지난 2월초까지 52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던 아이셰어즈 EM ETF의 설정액은 현재 47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주식 매도 금액은 825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환매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연구위원은 "러스 코에스테리치 아이셰어즈의 글로벌 수석 투자 스트래테지스트는 EM은 DM에 비해 디스카운트 되어있고 펀더멘털이 양호하며 통화 가치는 싸다고 판단했다"며 "아이셰어즈 EM ETF의 설정액 감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