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통합보안기업 SGA는 20일 오후 2시경 일어난 KBS, MBC, YTN 등 주요 방송사 전산망 마비 사태의 구체적 원인이 악성코드에 의한 APT공격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SGA대응팀은 오후 2시 10분경 한 방송사의 사고컴퓨터를 조사했다. 1차 원인은 악성코드 때문이라고 밝힌 것.
SGA 관계자는 " 방송사는 공통적으로 부팅이 안 되는 악성코드 감염의 전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며 "다만 금융권은 DB공격과 DDOS공격 등 여러가지 패턴으로 혼재돼 나타나고 있어 단순히 악성코드 공격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사에서 수집한 문제의 컴퓨터들은 하드 MBR이 00으로 바뀌고 하드파티션 정보도 모두 날아가 복구 부팅해도 다시 꺼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SGA는 이번 방송사 전산망 마비 사태가 7.7 DDOS의 마지막 하드파괴공격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래 전부터 미리 심어놓은 악성코드가 동시에 지령을 받고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공격을 했다는 의미다. 아울러 사고컴퓨터에서 아직까지 개인정보유출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장애 발생 회사의 서버 보안 솔루션에선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KBS, MBC, YTN 등 정치적 이슈가 있는 방송국이 주 공격대상이며 공격당한 전산자원은 PC로 보인다는 게 SGA 측의 설명이다.
SGA 고위 관계자는 "최근 모신문사의 악성코드 감염을 위한 기사 웹페이지의 j-ava script 삽입을 위한 소스 위변조 공격이 발생해 자사 서버보안솔루션인 RedCastle 설치 요청등과 같은 이슈가 많이 발생했다"며 "해킹세력들은 오랜 시간 준비해 3개 방송사에 악성코드가 감염된 PC를 충분히 확보한 뒤 시한폭탄을 가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자사의 '바이러스체이서' 백신이 깔린 고객사 확인 결과 사고 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도 "계속적인 패턴 업데이트를 계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SGA는 긴급 대응팀 편성을 통해 불시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 중인 PC가 악의적인 공격 도구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PC 사용자는 주기적으로 운영체제의 보안업데이트를 실행하고 컴퓨터 백신의 최신 업데이트 한 다음 전체 검사 실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