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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0만원 붕괴, BYE or B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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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아닌 진보일뿐" vs "애플에 우위"

[뉴스핌=김동호 기자] 단순히 차익실현일까, 신제품 갤럭시S4에 대한 실망매물일까? 삼성전자의 최근 급락을 두고  증권업계 나아가 외국의 애널리스트 및 언론까지 가세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갤럭시S4'를 선보이기 직전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세다. 이 기간 총 5% 가량 하락했으며,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50만원이 단숨에 붕괴됐다. 14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약세 배경에는 외국인 매도가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7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곤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갤럭시S4가 발표되고 난 이후인 15일에는 하루동안 450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에 일부에선 그간 '혁신'을 강조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재료노출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변경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계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역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 갤럭시S4 실망? 외국인 매도 줄이어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는 주요 외신들의 반응과도 맥을 함께하는 모습이다. 갤럭시S4 공개 이후 외신들은 대체로 호평을 내놨으나,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거세다.

미국의 IT 전문지 씨넷(Cnet)은 갤럭시S4에 대해 "혁신적이기보다는 더 진화적인 기기"라고 설명했다. 씨넷은 특히 갤럭시S4가 하드웨어 디자인 등에서 개선되긴 했으나, 이전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갤럭시S4에 탑재된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을 이전 모델인 '갤럭시S3'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 굳이 갤럭시S4를 쓸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믹타임즈 역시 삼성의 갤럭시S4가 혁신이라기 보다는 갤럭시S3에서 진화된 형태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갤럭시S3 대비 진보했으나 이미 시장에서 돌던 소문과 그를 바탕으로 형성된 기대치를 능가할 만큼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향상된 UI 경쟁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는 강점이지만,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경쟁사의 플래그십 모델 대비 확고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 일시적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

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신제품 발표 이후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공개된 이후, 전날 주가는 수급적 요인과 갤럭시S4에 대한 일부 실망감이 복합되어 하락했다"며 "2분기 사상최대 실적 전망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볼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갤럭시S4 출시효과와 IT 수요의 회복 등으로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앞서 제시했던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그레이트 히트(Great Hit)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2~4분기 매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 대기 수요를 감안할 때, 올 2~3분기 동안 최소 4400만대 가량의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9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발표한 이후 목표주가를 210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제시했던 목표주가인 190만원보다 10.5% 높인 수치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에 따른 실적 성장을 보다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 예상을 3억 2000만대(기존 3억 1500만대)로 상향하고,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의 36조 1000억원에서 38조 5000억원으로 6.2%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승부는 결국 마케팅"이라며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에는 캐릭터와 에피소드, 스토리가 살아있어 이 같은 전략 차별화가 이미 전쟁에서의 성패를 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외신도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포브스 역시 갤럭시S4로 인해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브스는 갤럭시S4의 다양한 기능들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삼성전자의 하락은)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라며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계속 채워야할 종목이므로 조정은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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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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