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애플이 특별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루머에 장 막판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애플은 장중 6달러 이상 하락한 425.14달러 부근을 오갔으나, 오후 들어 주당 30달러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439.10달러까지 올라섰다. 마감가는 전날보다 1.4% 오른 437.87달러.
블룸버그 통신은 어떤 연유로 이러한 소문이 퍼지게 됐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애플이 내달까지는 쌓아둔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1370억 달러라는 현금을 쌓아두고만 있는 애플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었다.
이에 따라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정기주총에서 "현금 활용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무엇이 주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팀 쿡 CEO는 배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배당 계획을 발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T3라이브닷컴의 스캇 레들러는 애플의 현금 활용 방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투자자들이 애플에 대한 매수세를 높이는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주 안으로 애플이 어떤 뉴스건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애플의 주가가 주당 419달러까지 하락한 것도 이날 반등을 이끈 요소라는 분석도 있다. 주당 420달러 선을 유지하고자 하는 기술적 저항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펜하이머 자산관리의 카터 워스 기술분석가는 "애플의 차트가 너무 나빠서 오히려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9월 주당 705달러라는 최고점을 기록한 애플이 지난주 419달러까지 하락한 것을 두고 '왕복 여행'에 나섰다는 분석을 제기한 것.
그는 "애플의 주가가 40.6%나 하락한 데다 이와 같은 추세가 5개월 반째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애플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재개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