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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대북 제재안 7일 표결…북한 "'정전협정' 백지화" 강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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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북한, 핵실헙에 대한 국제 사회 반대 알아야"

-북한 "정전협정 백지화…판문점 활동 전면 중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국제적 압박이 강화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국면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정전협정' 파기를 내세우며 강력한 반발을 취하고 있는 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주 내에 북한에 대한 고강도의 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표결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중국마저 이번 제재 결의안에 동참키로 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수잔 라이스 미국 UN대사는 이번주 안에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한 결의안 초안을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의안은 처음으로 불법적인 북한의 외교활동 및 대북 금융거래와 불법적 현금거래 등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중국 역시 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스대사는 "이번 결의안에  담긴 제재조치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 및 탄도 미사일 개발 능력을 크게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 리바오둥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새로운 대북 제재안이 7일 표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해 동참의사를 확인시켰다.

특히 그는 "북한은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의지를 전달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안보리의 조치는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긴장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외교적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북한은 3차 핵실험 관련 대외적 제재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며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미 군사합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은 한국군 20만명과 미군 1만여 병력이 동원돼 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 및 판문점 대표부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히며 "미국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의 횡포한 적대행위에 대처해 보다 강력한 실제적 2,3차 대응조치를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번 전쟁연습이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체제수립을 위한 협상기구로서 우리 군대가 잠정적으로 설립하고 운영하던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활동도 전면 중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이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정식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성명은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에 잠정적 합의를 이루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채택, 그리고 한미 군사합동훈련을 앞둔 시점에서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협상에 나서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위협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은 이러한 위협보다는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존 케리 장관은 "미국은 북한이 평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원한다"며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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