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만에 재차 1080원대로 하락했다.
전날 미국 자동 예산감축(시퀘스터) 발동 등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희석되면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이날 장중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20원 하락한 10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일대비 2.70원 하락한 1090.5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시가가 고점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초반 1088원선이 지지되는 듯 했지만 호주 경제지표 발표 이후 추가 하락을 시도했다. 외국인의 채권과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도 하락 압력을 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85원선까지 밀렸다. 아래쪽에서는 정유사를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90.50원, 저점은 1085.7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외국인은 9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국 시퀘스터와 이탈리아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에서는 전날 급등분에 대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1090원에 안착을 못하고 되밀렸다"면서 "좀 더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관련 옹호발언으로 반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호주 경제지표가 보인 점도 환율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영향을 줬다"면서 "장 막판까지 밀리다가 1086원선에서 지지가 되면서 숏커버도 일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