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삼양그룹이 계열사인 삼양제넥스를 통해 헬스·뷰티 사업을 강화한다.
삼양제넥스는 자사가 제조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브랜드 ‘어바웃미’(ABOUT ME)를 지난 연말 론칭하고 이를 판매하는 브랜드숍 형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6일 삼양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제넥스는 ‘어바웃미’2호점을 홍대역 인근에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안테나숍’인 1호점을 영등포 타임스스퀘어에 오픈한지 3개월여만이다.
삼양 관계자는 “먹는 화장품에 관심도 있고 이 시장이 향후 성장 여력도 있다고 판단해 2호점도 열기로 했다”며 “젊음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떠오른 홍대 지역을 2호점 입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어바웃미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이 함께 구성된 제품라인들을 갖추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삼양이 이 사업을 확대하자 관련업계는 최근 유통업계 일각에서 헬스․뷰티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 영등포에 위치한 1호점에 이어 2호점 역시 서부권에 속하는 홍대 지역을 선택한 것도 이 일대 CJ올리브영, GS왓슨스, 분스 등 신 유통업태인 드러그스토어와 경쟁을 해볼만하다는 전략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홍대 지역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이 몰리는 대표적인 지역이어서 헬스․뷰티 잡화를 판매하는 드러그스토어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에 가세할 ‘유통공룡’롯데도 1호점 자리로 홍대 상권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드러그스토어의 경우, CJ올리브영을 필두로 시장 규모는 2008년 110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원으로 급성장했지만 과연 국내 실정에 맞는 유통업태로 자리잡을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많다.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도 중저가 화장품 시장이 고성장 추세여서 관련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며 “드러그스토어도 목 좋은 곳에 있는 직영점 외에는 높은 임차료 때문에 점포를 감당하기 어려워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겪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