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종료에 대한 우려로 극심한 하락 압박을 받은 금 선물이 강하게 반등했다.
시장 전문가 사이에 금값이 바닥을 확인했다는지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게 번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3.8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586.6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이달 들어 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이와 관련, 일부 시장 전문가는 높은 변동성에 따른 상승 반전일 뿐 추세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은 “선물옵션 거래의 쏠림에 따른 가격 급등일 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시장 펀더멘털을 보지 못하는 핫머니가 유입되면서 단기적으로 방향을 돌린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반면 일부에서는 금 선물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고트 골드 리포트의 진 아렌스버그 에디터는 “금 선물의 숏포지션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바닥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탈리아 선거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가 불투명한 데 따른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했다.
골드포캐스터닷컴의 줄리안 필립스 대표는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전반에 걸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이 53센트(1.9%) 랠리한 온스당 28.99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이 13.30달러(0.8%) 오른 온스당 1620.7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물이 13.75달러(1.9%) 오른 온스당 749.0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3월물이 1센트(0.3%) 오른 파운드당 3.54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