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 진출한 유소연(23)이 하나금융그룹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유소연은 23일 저녁 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가 벌어지고 있는 태국 파타야의 두짓 타니 호텔에서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기간은 2014년까지다.
이날 비키 허스트(미국)도 하나금융그룹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햇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소속 선수인 김인경, 크리스티 커의 계약도 연장했다. 김인경은 2014년 까지 2년간, 크리스티 커는 2013년 1년간 각각 하나금융그룹의 소속 선수로서 활약하게 된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김인경, 박희영, 크리스티 커, 유소연, 비키 허스트 등 총 다섯명으로 2013년 골프단을 운영하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의 유소연은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듬해에 프로로 전향한 뒤 KLPGA 통산 8승을 거뒀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으로 LPGA투어로 직행했다. 지난 해 24개 대회 참여에 우승 1회를 포함, 총16번 ‘톱10’에 오르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올해는 대학교(연세대학교)를 졸업하면서 개인적으로 사회에 본격적인 첫 발을 딛는 해가 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 서고 싶다”고 덧븥었다.
비키 허스트는 미국 국적이지만 모친이 한국인이다. 비키 허스트는 다문화가정의 대표적선수. 비키 허스트는 2011년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하나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그동안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 공식 채리티 프로그램 ‘사랑의 버디’와 공식 대회 프로그램인 ‘주니어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등 대회 발전에도 기여한바 크다.
계약식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의 최흥식 사장은 “훌륭한 선수를 새로 맞아들이고 또한 기존의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든든하다”며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아울러 우리 하나금융그룹도 글로벌 리딩 파이낸스 그룹의 자리에 우뚝 서기 위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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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오른쪽)과 비키 허스트(왼쪽)거 23일 저녁 태국 파타야의 두짓 타니 호텔에서 하나금융그룹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하나금융그룹 최흥식 사장과 계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