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위축, 금값이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5.3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604.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 선물이 간신히 1600달러 선을 지켰지만 아래로 뚫리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리스크-온’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딘이다.
GFT 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안전자산인 금보다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독일의 투자자신뢰지수 개선과 미국의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금에 대한 관심이 크게 희석됐다.
2월 미국 주택 건축업계 신뢰가 1년만에 하락했지만 금 수요를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델리의 독립 애널리스트인 친탄 카르나니는 “금 선물이 온스당 1615달러 선을 밑도는 한 다음 지지선인 1592달러를 뚫고 내려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했다.
또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금값 하락이 지난 12일 기준 한 주간 선물시장 투자자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15%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은 등락이 엇갈렸다. 백금 4월 인도분이 19.80달러(1.2%) 급등한 온스당 1697.50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호재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금값을 넘어선 이후 간극을 더욱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ETF증권은 남아공과 짐바브웨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러시아 역시 재고 물량이 위축되는 등 백금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팔라듐 3월물이 11달러(1.5%) 오른 온스당 764.15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3월물은 9센트(2.3%) 하락한 파운드당 3.65달러에 거래됐다. 은 3월물은 43센트(1.4%) 떨어진 온스당 29.42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