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원자재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01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0.2%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부문은 전월비 0.3% 하락했으나 공산품·농림수산품은 각각 0.2%, 2.3% 올랐다. 특히 생산자물가지수 중 공산품물가가 4개월 만에 오른 것이 생산자물가의 상승을 주도했다. 공산품 부문은 생산자물가지수의 61.14%를 차지한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공산품의 가격상승 원인에 대해 “화학제품 부문은 원자재시장에서 중국·미국 쪽 수요 상승으로 인해 국내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고 제1차금속제품 부문은 원재료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환율요인은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의 영향보다 원자재·원재료 가격 영향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또한 배추와 양파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 각각 224.1%, 120.1% 급등했다. 배추가격은 작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양파가격은 2배 이상 올랐다.
한은 물가통계팀 구병수 조사역은 "배추가격은 저온으로 인한 작황부진에다가 경작면적이 25% 감소했기 때문에 급등했다. 양파는 서릿발 피해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서릿발 피해란 양파뿌리가 덜 내려져 폭설과 한파 등에 의해 뽑히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떨어졌다. 국내공급물가지수 중 중간재와 원재료는 전월대비 각각 0.1%, 0.2% 떨어졌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 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특히 생산자 입장에서는 중간재와 원재료 가격이 생산판매가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총산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선 3.1%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도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