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아마추어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4일 호주 로열 캔버라CC(파73)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3타를 쳤다. 리다아 고는 지난 10일 끝난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었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8언더파 65타를 쳐 3위에 나섰다. 보기 1개에 버디 9개를 잡았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시작한 신지애는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파5),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며 전반 9홀을 마쳤다.
후반 들어 신지애는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신지애는 다 좋았다. 드라이버, 퍼팅, 아이언이 마음먹은 대로 됐다. 퍼팅이 27개, 10개홀에서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그린도 2개홀만 놓쳤다.
이어 이미향(20)이 7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한국선수들이 대회 첫날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5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로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4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유소연(23)은 1언더파 72타로 부진했다. 지난 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미셸 위도 1오버파 74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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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