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옵션만기일인 14일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는 장막판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인은 수급상 개별 주식을 팔면서 전체 주식을 사들이는 패턴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장 중 관망세를 보이다가 막판에는 프로그램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사자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제한적인 반등을 염두해 둔 관망세로 보고 있다.
조용환 비엔지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오전에 물량을 내놓는 듯했으나 현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2000선 까지는 반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현재는 제한적 반등 국면"이라며 "현재 거래량을 감안하면 주도세력·주도주가 부재한 만큼 취약한 수급 구조가 지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4포인트, 0.18% 오른 1979.6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마감기준으로 7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금융투자(505억원 매도)·연기금(164억원) 중심으로 40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261억원의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표면상에는 외국인의 매수우위로 코스피지수의 소폭 상승으로 해석되나 시간대별 외국인 수급은 일일지수 하단에서 순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동향(현물 매매 포함되는 수치)의 경우, 205억원의 차익거래 순매도와 2319억원의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집계됐다.
프로그램차익거래에선 금융투자의 팔자세(365억원 순매도)가 두드러졌다. 선물베이시스(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평균 1포인트를 전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금융투자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
비차익거래의 경우, 외국인(1559억원 순매수)과 금융투자(716억원)가 순매수를 집중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중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삼성전자(0.20% 상승)·POSCO(0.97%)·현대모비스(0.34%)·기아차(0.19%)·LG화학(0.17%)·신한지주(0.50%)·SK하이닉스(0.78%)·SK이노베이션(0.56%)·현대중공업(1.45%)다.
반면 삼성생명(1.40% 하락)·한국전력(1.60%)·KB금융(0.52%)·SK텔레콤(1.69%)은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19% 상승)·철광금속(1.14%)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지만 통신업(2.15% 하락)·의료정밀(0.70%)·전기가스업(0.70%)·보험(0.87%)이 내림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