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규모가 정부의 공식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했다.
동시에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한 근로자는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위기 이후 퇴사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셈이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업의 감원은 15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직장에서 퇴사한 근로자는 216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퇴직자 가운데 자발적인 퇴사가 차지한 비중은 53%에 달했다.
시장 전문가는 추세의 지속성을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고용 한파가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컨버젝스 그룹의 베스 리드 전략가는 “지난해 말 재정절벽 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하면서 실물 경기가 꺾였다는 일반적인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동시에 올해 고용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실어주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워싱턴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한 협상을 이루고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높일 경우 고용 개선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된 데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면서 퇴사자 수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1월 실업률은 7.9%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7.8%에서 소폭 상승했다. 리드는 2월 실업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