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3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오래간만의 강세를 보이면서 장기물 금리가 특히 급하게 올랐다.
간밤 발표된 G7의 성명서를 놓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엔은 종일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G7이 내놓은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각 국의 해석이 엇갈린 영향이다.
하지만 결국 G7이 인위적인 환율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오전 후반부터 코스피가 강세를 시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6%, 30.28포인트 상승한 1976.07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다음 날 금통위에서 도비시한 멘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힘을 얻으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최근의 경쟁적인 자국통화 가치절하 흐름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물건을 들고 있는 쪽에서 적극적으로 물량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2bp 오른 2.73%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3bp, 10년물은 4bp 오르며 각각 2.86%, 3.08%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4bp, 2bp 상승한 3.20%, 3.33%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나란히 2bp 오르며 2.71%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2.84%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8틱 떨어진 106.34로 마감했다. 106.40으로 출발, 막판 하락했다. 106.33~106.41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22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은 4230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4605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39틱 하락한 116.31로 마감했다. 116.61로 출발, 116.65까지 상승했으나 장 후반까지 꾸준하게 떨어졌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G7의 성명이 나오면서 경쟁적인 자국통화 가치 절하가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판단에서 내일 금통위에서 특별한 내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들을 한 것 같다"며 "동결이라면 내일 보고 사더라도 사자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주식이 세니까 반작용으로 약해졌는데 엔 약세도 코스피 반등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동결 의견이 압도적"이라며 "하지만 106.20 정도에서는 지지받을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