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 회장이 애플의 현금 보유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어리석은 쇼(silly sideshow)"라고 비판하며 반박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쿡은 "주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당한 것은 이상한 일"이라며 "이는 어리석은 쇼"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애플은 대담하고 야심에 찬 베팅을 하고 있다"며 "대공황기의 마인드로 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인혼 회장은 지난 7일 애플의 태도를 자신의 할머니에 비유하며 "애플은 커다란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대공황기의 마인드로 현금을 쌓아두려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쿡은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현금을 돌려주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주주들의 이익 환원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230억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현재 1371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대한 모멘텀을 지니고 있다"며 "그 중 커다란 이유 한가지는 애플 장치들을 둘러싼 생태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쿡은 "많은 사람들이 PC를 사용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혁신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