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북핵 리스크 등에 주목하면서 1100원선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북한의 핵실험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급등하면서 엔/원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당국 경계심도 강화되고 있다.
1100원을 뚫고 올라갈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85.00~1106.25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셋째주(2.11~2.15) 원/달러 환율은 1085.00~1106.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80.00원, 최고는 109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1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원/달러 환율이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이 지속되면서 1090원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규제 경계감 및 대북 리스크 등으로 1085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환율, 1090원대 흐름 지속…변동성 확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면서 1090원대 흐름을 지속했다.
주 첫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의 채권매수에 따른 달러매도 물량 등으로 13원이나 급락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정치 리스크 등 유로존 우려, 북핵 리스크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을 확대하면서 나흘 연속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화 강세를 우려하는 발언을 하자 안전자선 선호현상으로 이어지면서 상승압력을 받았다. 아울러 북한 핵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하단을 공공히 했다.
특히 주 후반으로 가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1.70원 하락한 10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에 고점 부담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옌스 바이트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겸 독일은행 총재가 유로화 고평가가 사실무근이라고 언급하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2010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94엔대로 급등했다.
◆ 1100원대 상승 시도…북핵 리스크 주목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핵실험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1100원대 상승 트라이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주 120일선인 1095원선이 뚫렸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G20 회의를 앞두고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도 관심사다. 엔/원 급락에 따른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하방 경직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은 "북한 핵실험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1100원대 상승 트라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은행 한성민 과장은 "이번주도 1090원대 초반대가 주레인지로 1080원에서 1100원 사이의 거래가 예상된다"면서 "북한 약재가 생기면 1100원 상향돌파도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신한은행 김장축 차장은 "최근 시장 수급과 기존 포지셔닝이 완전히 믹스돼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이벤트와 수급"이라고 밝혔다.
북한 핵실험 관련 리스크, G20 회의 등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결제수요, 외국인의 주식·채권 관련 자금들이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유럽중앙은행 드라기 총재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압력이 높아 보인다"면서 "북핵실험 리스크가 여전하고 설 이후 네고물량도 줄어들면서 1100원을 트라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