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 증가에 그쳤다”며 “시장에서의 기대 영업이익이 당초 2000억원 대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긴했으나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2012년 4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 1조 2737억원 ▲ 영업이익 1571억원 ▲ 세전이익 1705억원 ▲ 순이익 1368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4분기 환율은 3분기대비 하락했지만 9~11월 평균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해 원화 환산 평균판매단가가 3분기 대비 오히려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부진한 영업이익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원료구매가격에서 시장에서 이해하고 있는 바와 차이가 있었을 것이고, 수익성이 높은 기타 금속(아연, 연, 금, 은, 구리 외)의 매출액이 3분기 1107억원에서 4분기 763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점도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 2563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약세에도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해 원화환산 평균판매단가는 상승할 것이나 귀금속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에는 귀금속을 포함한 메탈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17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13년 주당순자산에 적정 PBR 2.1배(2009년, 2010년 상단 평균, 이 시기 아연가격은 상승기)를 적용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려아연의 주가는 3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초반의 박스권 등락을 보여왔다”며 “향후 4분기 실적부진의 불확실성이 해소가 되면 메탈가격의 상승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