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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먹방의 대표작 [사진=영화 '황해' 중에서] |
‘먹는 방송’을 줄인 네티즌 용어 ‘먹방’이 유독 하정우에게 어울리는 것은 영화 속에서 보여준 탁월한 먹는 연기 때문. 평소 연기력 좋다고 평가 받는 하정우가 특히 먹는 연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은 영화팬들이라면 대부분 인정하는 사실이다.
7일 공개된 베를린 하정우 먹방은 그의 먹는 연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다. 하정우는 베를린이 3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면 편집된 먹방을 공개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영화는 7일 3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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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를린' 하정우 먹방 |
베를린의 하정우 먹방에는 바게트를 먹는 장면과 빵에 잼을 발라 먹는 장면, 아침밥을 맛있게 먹는 표종성이 담겨 있다. 차가운 캐릭터 표종성의 무표정한 얼굴과 대조적으로 ‘정말 부지런히 잘 먹는’ 손과 입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사실 인터넷에서는 전부터 하정우 먹방과 ‘먹짤’ 즉 먹는 짤방(사진)이 인기였다. 특히 영화 ‘황해’에서 추레한 내복을 걸친 채 김을 욱여넣던 장면은 '먹는 연기 지존' 하정우의 진가를 보여준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소시지를 맛나게 먹어치우는 하정우의 먹방과 먹짤 역시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하정우가 먹는 연기를 할 때마다 애칭을 붙여줬다. '소시지 정우' '탕수육 정우' '총각김치 정우' '컵라면 정우' '크림빵 정우' 등 음식 이름만 갖다 붙이면 되는 간단한 애칭들이다. 어떤 음식이든 정말 복스럽고 맛깔스럽게 먹어치우는 연기에 정작 하정우 본인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겸손해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