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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사진=MBC `배우들` 캡처] |
[뉴스핌=이슈팀] 배우 안소영이 영화를 찍으면서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을 공개했다.
안소영은 4일 방송된 MBC 토크쇼 ‘토크클럽 배우들’에서 영화 '애마부인'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안소영은 "'애마부인'이 자신의 목숨을 세 번이나 내 놓게 했다"며 "말의 안장도 없이 나체로 말을 타다보니 하혈을 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차를 운전하는 촬영을 하게 됐다. 길가에 남학생이 지나가자 당황을 해서 핸들을 심하게 돌려버렸는데 차가 팔당댐으로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당시 스텝들은 안소영이 오지 않고 팔당댐에 의상만 둥둥 떠다니자 그가 죽은거라 생각했다고. 하지만 차가 부딪히면서 다행히 앞 유리가 깨져 안소영은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마지막 생사의 고비는 바로 감독 때문. '애마부인' 감독은 영하 20도가 넘는 날씨에 비 오는 장면을 찍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안소영은 얇은 슬립 차림으로 촬영에 응했다. 이에 안소영은 "정말 기절할 뻔 했다"며 영화 촬영을 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안소영을 세 번이나 죽음의 문턱으로 끌고 갔던 영화 애마부인은 1983년 한국영화흥행순위 1위를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