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엔화 약세 및 원화 강세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종합 점검에 들어갔다.
5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권혁세 원장의 지시에 따라 최근 환율 변동이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환리스크 점검에서 금감원은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변화 지표를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최근 환율 변동이 중소 수출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검을 했다"면서 "업종별로 좀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대기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부담을 중소기업에게 떠넘기는 불공정행위가 있다고 보고 실태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최근 엔화 약세로 우리 수출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그 내용 중에는 대기업들이 엔화 약세로 인한 부담을 하도급 협력업체에 전가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대기업의 하청업체에 대한 횡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과거에도 대기업들은 엔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면 협력업체의 부품단가를 낮추는 방식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비용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금감원은 업종별로 대표성을 지닌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조정, 결제방식 변경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결과가 나오면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 악화에 대해 현황 파악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