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터치스크린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인 트레이스는 커버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의 공정 불량 문제를 해결한 '커버 윈도우 일체형 터치 스크린' 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커버유리 일체형 TSP의 적층 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한 ‘잉크 온 패턴(Ink on Pattern)'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커버윈도우 일체형 터치스크린 방식인 G2 나 G1F 방식의 TSP 제조 시 발생한 공정 불량을 해결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기존 방식은 강화된 유리에 인쇄를 올리고 그 위에 인듐주석산화물(ITO) 박막을 입힌다. 인쇄층 두께에 비해 ITO 박막의 두께가 매우 얇아 ITO 단선 등의 불량이 발생한다. 또 고온 환경에서의 ITO 진공 증착 시 아웃가스(out gas)로 인한 ITO 품질 불량의 문제가 발생해 TSP 양품 수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새로 등록된 특허기술은 강화유리에 ITO를 먼저 증착하고, 이후 인쇄를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발생되는 ITO와 디스플레이 테두리(베젤) 부분의 금속회로 간 인쇄층에 의한 단절은 비아홀(Via Hole)을 통해 도전성 충전제를 사용함으로써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커버윈도우에 ITO가 먼저 증착함으로써 고품질의 ITO 박막층이 형성될 수 있다"며 "제조공정의 단순화로 수율 및 생산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G2, G1F 방식의 가장 큰 난제는 높은 불량률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며 "기존 제품보다 20~30% 이상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