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남권 교통 인프라 대폭 확충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동해선 철도망의 마지막 퍼즐인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 사업과 부산 기장군 주민들의 숙원인 정관선 건설사업이 착공에 더욱 가까워졌다.

12일 국토교통부는 동해선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사업과 부산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해선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사업은 삼척-강릉 구간의 구불구불한 선형을 바로잡고, 관련 시설 개량 등을 통해 열차의 고속 운행(설계속도 250km/h)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이후, 2022년 12월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3년 2월 예타에 착수(KDI)했다. 경제성 분석(B/C), 정책성 분석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쳤다. 동해선축의 마지막 저속 구간인 삼척~강릉 구간을 고속화해 동해선 전 구간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한 주요 국정과제다.
사업 시행 시 수도권·영남권과 강원권 간 고속 연결축이 완성된다. 기존 대비 서울~동해는 약 12분, 부전~강릉은 약 19분의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
동해안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강원도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다. 강원 동해권과 경북·부산·울산권을 초연결해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는 등 5극 3특 기반의 국토균형성장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해당 사업 예타 통과로 동해선축 전체 구간의 고속화라는 숙원사업의 마지막 단추를 꿰게 됐다"며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관선 건설사업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를 시점으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12.8㎞구간(정거장 13개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노면전차) 사업이다.
2017년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된 바 있다. 2022년 5월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3년 8월 예타에 착수(KDI)했다. 정관신도시의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부산도심 연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다. 부산, 울산 등의 광역 경제권 형성과 '15분 도시 부산' 생활권 마련을 위한 부산시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정관선 시행 시 정관읍 지역과 부산도심 간 대중교통 편의가 증진된다. 기존 대비 정관신도시~부산시청은 약 9분(72→63분), 정관신도시~부산역은 약 14분(103→89분)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내 기본계획 용역 착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 간 환승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며, 정관신도시를 포함한 동부산권 대중교통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