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1억원, 올해만 36억원 지급
"뚝섬·용산에도 주택 공급 준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국가 합계출산율이 1.5명에 이를 때까지 출산장려금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12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유엔한국협회(UNAROK) 제13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부영그룹은 2024년부터 임직원 자녀 1명 출산 시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해 2026년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지원 규모는 2021~2024년 70억원, 2025년 28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기준으로 올해 출산 직원에게 36억원을 지급, 누적 지급액은 134억원이다.
이 같은 금전적 지원은 실제 사내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제도 도입 전 연평균 약 23명이던 직원 자녀 출생 수는 2025년 28명, 2026년 36명으로 늘어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회장은 이날 지원금 상한선에 대한 질문에 "국가 출산율이 1.5명까지 가는 동안은 기업이 감내해야 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며 "직원들도 1억원이 사실상 출산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임대주택 사업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는 "임대주택 사업도 진행 중이지만 정부 정책에 맞춰 서울 주요 사업장인 성동구 뚝섬, 용산구 아세아파트 등의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전국에 10만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운영 중이며, 공공·민간 협력 임대주택 확대를 통해 주거 불안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