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필 미켈슨(43.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28언더파 256타로 우승했다. PGA투어 통산 41승째다. 상금은 109만8000달러.
이번 대회에서 미켈슨은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는 24언더파 260타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미켈슨은 펄펄 날았다. 첫날 60타를 기록했고 36홀 성적은 PGA투어 최저타 타이기록이었다. 또 72홀 성적도 PGA투어 최저타 기록(254타)에 2타 모자라는 것이다.
우승은 이미 전날 결정 된거나 진배없었다. 이날 6타차 선두로 출발한 미켈슨은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스니데커의 추격을 일찌감치 물리쳤다.
미켈슨은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다음 15,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여유있게 우승했다.
제임스 한(32)은 이날 9언더파 62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보다 무려 42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제임스 한은 3만명 이상이 운집한 가장 시끄러운 홀인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환호하는 갤러리들에게 '말춤'으로 팬서비스했다.
지난 주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36위(11언더파 273타), 배상문(27.캘러웨이)과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9위(9언더파 275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공동 71위(1언더파 283타)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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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에서 끝난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파닉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 9번홀 그린을 떠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