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국증시 나홀로 약세, 진짜 이유는?

기사입력 : 2013년01월30일 14:24

최종수정 : 2013년01월30일 17:39

"환율, 뱅가드가 아니다. 성장률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국 증시가 5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세계 증시가 새해들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나홀로' 역주행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 들어 이날까지 4% 가량 하락했다. 개장 첫날 2030대까지 치고올라간 것을 제외하고는 연일 흘러내리고 있다.

반면, 글로벌 주요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세다. 아시아권에서는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225지수 1.6%, 중국 상해종합지수 3.5% 오른 것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도 각각 0.3%, 0.15%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8일까지 다우지수가 3.4%, 나스닥 0.14% 그리고 S&P500지수는 2.5% 올랐다. 유럽에서도 영국 4.4%, 프랑스 1.2%, 독일 0.7% 그리고 러시아 3.7%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증시의 이 같은 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환율 여건이 좋지 못한 것을 꼽았다. 지난해 세계 각국이 양적완화 정책에 나선데 이어 일본까지 '프린트 이코노미'에 돌입하자 달러화, 엔화 등 주요 통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원화는 한때 1050원선까지 강해졌다. 이로인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표 수출주들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여기에 '뱅가드 효과'로 대표되는 수급 악화도 한 몫했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들 요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부양책이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22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월의 69억1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2억달러(7.2%) 감소한 탓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회복세다.

이에 더해 최근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0%로 하향 조정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현대증권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해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마케팅 세미나 결과 해외투자가들은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며 "이는 한국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국, 일본 등 다른 투자대상국들에 비해 경기부양책의 강도 및 성장률 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한국증시의 디커플링이 계속되는 상황으로, 원화 강세가 이유로 제기되고 있지만, 유로화 강세가 나타나는 유럽증시는 상승하고 있다"며 "환율때문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식 대 주식으로 비교하면 한국증시는 여전히 매력적이나, 미국과 일본 모두 제로금리 정책을 선택함으로써 채권 대비 주식의 저평가 수준을 심화시켰다고 판단이다.

김 팀장은 "각국의 채권 대비 주식의 저평가 정도를 비교하면 미국, 일본, 한국이 일드갭의 차이가 없다"며 "게다가 한국 이익 하향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더욱 약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하강 위험에 맞서 긴축완화 속도를 높이는 등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 일환으로 신속한 부양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신정부의 부동산 시장정상화 움직임에 따르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 유동성이 국내증시에서 이탈하고 있고, 국제 유동성은 풍부하나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다"며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안정 기대감은 국내 유동성의 이탈을 완화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