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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콜' 외치던 월가, 목표주가 대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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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에 대해 러브콜로 일관된 반응을 보였던 월가의 전문가들이 하나둘씩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애플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31억 달러, 주당 13.81달러의 순익을 내놓으면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내놓았으나 같은 기간 매출은 54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5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실적은 높은 생산비용과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선전,  그리고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애플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월가의 투자은행들 역시 애플의 목표주가를 낮춰잡는 흐름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애플은 24일 개장 전 거래에서 9%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정규 시장에서도 10% 가까운 추락을 보이고 있다. 주당 가격은 463달러대로 시가총액은 4350만 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

◆ 월가 14개사, 애플 목표가 평균 140달러 하향 조정

바클레이스 캐피탈과 미즈호 증권 USA, 크레딧스위스, 도이체방크, 레이몬드제임스, 로버트 W. 베어드&코, 캐나코드 지누이티 등을 포함한 14개 투자은행들은 애츨의 목표주가를 평균 599달러로 무려 142달러 가량 하향 조정했다.

제프리스&코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500달러로 대폭 내려잡았다. 제프리스의 피터섹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공급업체에 주문량을 감소했다는 데 대해 투자자들에게 경고음을 울린 바 있다.

톰슨로이터 스타마인에 따르면 미섹은 애플의 실적 전망치에 대해 가장 정확한 예측을 내놓은 애널리스트 중 하나다. 그는 "애플이 스크린 사이즈 경쟁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575달러로 하향 조정한 도이체방크는 애플이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저가의 아이폰을 생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레딧스위스도 새로운 제품과 이동통신사 확대 등이 애플에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빠른 시일내에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크레딧스위스는 "애플이 기대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들고 있고 수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애플 주가에 압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애널리스트는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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