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은행(BOJ)의 경기 부양책을 호재로 1개월래 최고치에 올랐던 금 선물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하원이 3개월 한시적인 부채한도 증액안을 승인하기 직전 금 선물 거래가 마감됐지만 이미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인도의 금 수입관세 인상에 따라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꼬리를 물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6.5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686.7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저항선인 1690달러 선을 뚫지 못한 가운데 1685달러 내외에서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리처드 헤스팅스 전략가는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자재 가운데 금이 유가 등 주요 상품에 비해 강한 흐르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1685달러 선에서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움직임이며, 하원의 부채한도 3개월 증액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채한도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금값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HSBC를 포함한 투자은행이 인도의 금 수입관세 2%포인트 인상에 따라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인도 정부는 금 수입 관세를 4%에서 6%로 높였다. 이에 대해 금 수입 물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은 대부분 하락했다. 백금 4월물이 6.7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691.8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이 3.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726.2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 3월물 역시 2센트(0.6%) 내린 파운드당 3.685달러를 나타냈고, 은 3월물은 26센트(0.8%) 상승한 온스당 32.44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