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2017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총리실이 공개한 연설문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EU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그 어느 때 보다 고조됐다”면서 "국민들이 영국의 EU 잔류 혹은 탈퇴 여부를 결정할 때가 왔다"고 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은 자신이 2015년 재선에도 성공한다면, 2017년 말까지는 EU 탈퇴 여부를 결정지을 표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영국에 일정 부분 주도권이 돌아올 수 있다면 EU 잔류를 위해 힘쓰겠지만, 현재는 유럽 내 현상유지에 대한 민주적 합의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캐머런 총리는 보수당 의원들로부터 EU와의 관계를 더 느슨하게 하던지 혹은 EU 탈퇴를 검토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한편 유럽 지도부는 EU내 영국 역할에 대한 재협상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